대전 중앙동 패션마트104, 오래전엔 부라더백화점이라 부르던 곳.
중앙시장이 바로 붙어있어 꽤 복잡한 곳이다.
가뜩이나 도로는 좁고 차량통행이 복잡한 장소에 스카이차가 길을 막고 공사하고 있으니 지나는 행인들이 투덜거리며 차도로 다닌다..
한 오십중반쯤 되시는 아주머니가 길을 잘못들어 설치해 놓은 안전띠 안으로 들어와서 "왜 이렇게 복잡하냐" 하시며 미소를 띈다..
나갈 곳을 찾으며 잠시 헤매이다 또다시 엉뚱한곳으로 들어섯다.
"하하하" 여기도 막혓네!
아! 난 순간적으로 깨달았다.
잠시나마 잊었던 여유라는 걸...
아주머니는 나에게 여유와 미소를 선물해 주시며 지나가셧다.
마치 천사처럼...